[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92명 추가 발생했다. 특히 확진자 중 수도권 발생 비중이 사흘째 70% 안팎을 기록하며 추석을 앞두고 방역당국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92명이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857명, 해외유입 35명이다.
진단 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평일인 8~9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한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일 1803명, 5일 1490명, 6일 1375명, 7일 1597명, 8일 2048명, 9일 2049명, 10일 189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66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386명(74.6%), 비수도권에서 471명(25.4%) 발생했다. 확산세는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비수도권은 다소 확산세가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사흘간 70% 안팎을 기록하며 전국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금까지 수도권에 집중된 확진자는 연휴 기간을 거치며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666명, 경기 603명, 인천 117명, 충남 77명, 대전 48명, 경남·대구 44명, 울산 40명, 부산 38명, 강원 33명, 충북 30명, 경북 27명, 광주 25명, 전북 24명, 전남 20명, 제주 17명, 세종 4명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618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9965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813명으로 현재 2만628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53명, 사망자 5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348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43만8346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3214만9176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62.6%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9만902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1940만6809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 비율은 37.8%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가 백신접종률, 자영업자의 고통, 두 번이나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신 국민들의 마음까지 고려하여 이번 방역대책을 마련했지만, 이것이 결코 방역을 완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특히, 이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추석 연휴를 맞아, 느슨해진 긴장감 속에 방역의 빈틈이 커진다면, 위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92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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