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스테크놀로지, 고객사 다변화 추진…내년부터 성장 기대-하나
2021-09-10 08:19:31 2021-09-10 08:19:3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에 대해 "해외 반도체 공급사가 장비 공급사의 멀티 벤더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과 내후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단일 고객사향 매출 비중이 높은 상태로 상장했다"며 "대부분의 반도체 장비사가 그렇듯 특정 분기에 성수기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올해 분기 매출이 '상고하저' 흐름을 보여 2·3분기와 4분기가 1분기 매출보다 저조할 것으로 판단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상장 이후 고객사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력 제품에 해당하는 오버레이 계측장비 영업을 다수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6월에 한국나노기술원으로 8인치 이하 계측장비를 공급했고, 8월 말에는 나노종합기술원으로 공급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역분쟁과 코로나 발발, 파운드리 공급 부족 영향으로 해외 반도체 공급사가 장비 공급사의 멀티 벤더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이런 환경이 동사의 내년과 내후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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