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기 진찰하면서 여성환자 몰카…30대 의사 휴대폰 몰카 덜미
2021-09-09 17:41:03 2021-09-09 17:41:03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여성 환자를 진료하던 중 청진하는 척하며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의사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30대 의사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서울 강북구의 한 병원에서 청진기로 여성 환자를 진료하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 여성 환자가 A씨의 휴대전화가 자신의 몸쪽으로 향한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피해 여성 환자가 진찰받는 동영상을 확인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자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의뢰했다. A씨는 해당 병원에서 퇴사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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