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파멥신(208340)은 면역항암제와 자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올린베시맙'의 병용 요법에 대한 글로벌 독점권 확보를 위해 미국 특허청(USPTO)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올린베시맙과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여했을 때 개선된 항암효과에 대한 것으로 단독투여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주요 내용이다. 파멥신은 올린베시맙 병용 투여 시 모든 환자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1명의 환자에서 폐의 대상병변 완전관해(CR)를 확인했다.
파멥신은 호주에서 머크(MSD)와 함께 진행 중인 임상시험 1b상을 통해 특허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파멥신은 이를 근거로 지난 3일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 병용 투여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회사 측은 이달 중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파멥신은 올린베시맙 병용 요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해 기술이전 등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이번 병용 요법 특허 출원으로 올린베시맙의 지식재산권 확대를 가속화할 방침"이라며 "다양한 병용 투여 임상이 진행됨에 따라 올린베시맙의 특허 장벽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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