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하루 50만명씩 백신 접종 가능…"추석 전 총력전"
추석 전 국민 70% 1차 달성 목표…600만명 남아
1·2차 접종, 하루 100만건 이상…"추석 전 70% 가능"
18~49세 1018만명 사전예약…전체 대상자의 72.3%
2차 접종도 속도…55~59세 연령층 2차 접종 시작
2021-09-06 17:24:58 2021-09-06 17:24:58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2주 동안 국민 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에 고삐를 죈다. 하루 평균 50만명 이상씩 접종해야 추석 전까지 '국민 70%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일일 최대 접종 건수가 100만건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목표달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차 백신 누적 접종자 수는 총 3000만5459명이다. 접종률은 인구 대비 58.4%다. 
 
정부는 추석 연휴(20~22일)까지 국민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정부가 10월 말까지 국민 2차 접종률 70%를 달성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위한 선결 과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오는 20일 전까지 2주 동안 599만4541명이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단순 계산으로 접종이 진행되지 않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50만명이 접종을 해야 하는 셈이다. 최근 일주일간(8월30일~9월5일) 1차 접종인원이 총 136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접종일정이 빠듯하다.
 
정부는 추석 전까지 남은 2주간 접종 총력전에 나선다. 백신 접종은 하루 약 100만건 이상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달성시점과 날짜에 대해서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번 주와 다음 주는 접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라며 " 1차 접종과 2차 접종을 합한 접종 건수를 보면 현재까지 일일 최대 접종 건수는 지난 8월 17일에 122만 2000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일 같은 경우도 1차와 2차 접종을 합해서 100만건 이상의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날짜별로 편차는 있지만 (하루) 평균 50만명 이상 접종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18~49세 청장년층의 백신 1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이들의 사전예약 대상자의 예약률은 72.3%다. 총 1408만명 중 1018만명이 예약을 마쳤다. 정부는 이미 접종을 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한 분들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인구 2242만여명 대비 83.6%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2차 접종에도 속도를 낸다. 이날부터 55~5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이 시작했다. 접종기한은 오는 10월 9일까지다.
 
이들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8일까지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았다. 55~59세의 1차 접종률은 89.1%다. 전체 대상자 341만5000여명 중 304만3000여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누적 접종자 수는 총 3000만5459명이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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