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전임 최재형 원장이 국민의당 대권주자로 떠오른 상황에서 감사원이 개원 73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강민아 감사원장 권한대행은 27일 개원 73주년 기념사에서 "우리 모두는 정치적 중립성을 확고하게 지키고 근무기강을 엄정하게 확립해 전체 공직사회에 바른 공직자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강 대행은 "반복되는 공직비리로 저하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선거를 앞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직사회 등 공공부문 전반에 대해 투기, 비리 취약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공직감찰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원 직원들에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감사운영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하며,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찾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것도 당부했다.
감사원 전경.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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