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6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이른바 '중수청'(중도층·수도권·청년층) 민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비대면으로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식을 진행한다. 사전 녹화 영상을 유튜브 채널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이후에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의 대선 정책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유 전 의원 대선 출마선언문에는 '경제'와 '일자리'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그동안 줄곧 경제학자로서 자신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부동산과 일자리, 연금개혁 문제 해결의 적임자를 자처했다.
아울러 대선 승리의 열쇠로 '중도층·수도권·청년층', 이른바 '중수청'을 강조하며, 자신이 이들에게 가장 호소력 있는 후보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전날 당 대선 주자 비전발표회에서도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생생하게 확인했다.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에서 이기지 못하면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중수청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장부터 먼저 해서 저출산,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낼 후보는 나뿐이다. 이번 경선을 통해 확실히 증명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핵심 공약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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