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대통령 후보 선출을 앞두고 여야 모두 내홍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선출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 과정'이 후보자 검증을 위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1~22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평가 및 사회현안 3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6%는 선출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갈등 봉합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3.8%였고, 잘 모른다는 응답은 14.7%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53.5%)와 30대(56.5%), 60대(54.5%)에서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24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실시한 '국정평가 및 사회현안 3차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뉴스토마토
지역별로 보면 서울(47.6%)과 부산·울산·경남(49.1%)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출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강원·제주(58.5%)와 광주·전라(57.8%), 대구·경북(55.1%) 순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1명이고, 응답률은 1.4%다. 지난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낙연(왼쪽부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본경선 3차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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