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10월6일 대선후보 확정…심상정·이정미·황순식 출사표
내달 6일 선거공고 예정…과반 득표자 없을시 10월12일 결선투표
2021-08-22 19:53:30 2021-08-22 19:53:30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정의당은 10월6일 당 차기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확정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은 오늘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20대 대선 기본계획과 후보선출 일정·방식을 확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의당의 당내 후보 선출 일정은 내달 6일 선거공고 후 내달 10∼11일 이틀 간 후보 등록을 받는다. 이어 10월 1∼6일 온라인과 ARS 당원투표를 진행한다. 10월6일 개표 결과에 따라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10월12일에 진행해 최종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미 출마 선언을 예고한 심상정 의원을 포함해 이정미 전 대표, 황순식 경기도당위원장이 이번주 대선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이다. 김윤기 전 부대표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대변인은 "당 후보선출일정과 동시에 양대선거 공동대응을 위한 연대조직 구성과 가치연대를 통해 기득권 거대양당체제에 대항하는 정치 플랫폼을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양극화 이후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해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 해소를 대선 핵심의제로 비전 경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모든 시민의 정당, 세입자 정당, 일자리 보장 대통령, 기후 대통령 등으로 대변하고자 하는 대상과 가치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독자적 정치노선으로 대안정당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신노동 체제, 일하는 모든 시민에게 완전한 사회권 등 대선 핵심의제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사회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22일 정의당에 따르면 10월6일 당 차기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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