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 10년 만에 '십이야' 공연
2021-08-19 15:39:25 2021-08-19 16:08:5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지난해 서울남산국악당 우수공연공동기획에 선정된 극단 여행자의 '십이야 十二夜' 공연이 8월31일부터 9월11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 다시 막을 올린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십이야(十二夜)’를 한국적 미학을 담은 마당놀이 형태로 각색한 작품으로, 초연 2011년 이후 10년 만의 재개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과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취소된 바 있다.
 
극단 여행자의 <십이야 十二夜>는 ‘남장여자’로부터 비롯되어 얽히고 엮이는 사랑의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로, ‘남장여자’,‘여장남자’등의 컨셉이 다시 이중으로 뒤얽히며 극단 여행자만의 스타일과 위트로 꾸며지는 작품이다.
 
사람, 사랑, 꽃의 아름다움에 착안, 등장인물을 강인한 토종 야생화의 이름으로 바꿔 만든다. 청가시, 홍가시, 산자고, 섬초롱 같은 이름들은 삶의 즐거움, 유머, 따뜻하고 유쾌한 천성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사랑과 어우러진다.
 
본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적용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십이야' 포스터. 사진/서울남산국악당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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