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52명 추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11일 2223명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특히 내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4단계 유지가 추석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52명이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114명, 해외유입 38명이다.
최근 한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3일 1990명, 14일 1930명, 15일 1817명, 16일 1556명, 17일 1373명, 18일 1805명, 19일 215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1212명) 이후 44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규모는 16~17일 주말을 낀 광복절 연휴의 검사 건수 감소로 1300명대까지 떨어졌으나,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18일부터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2152명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2223명이 발생한 이후 8일 만에 2000명대를 넘어섰다. 국내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확진자는 수도권 1364명(64.5%), 비수도권 750명(35.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641명, 서울 570명, 인천 153명, 부산 136명, 경남 107명, 충남 81명, 울산 68명, 충북 57명, 대구 52명, 대전 49명, 경북 47명, 전북 38명, 제주 35명, 강원 28명, 광주 22명, 전남 17명, 세종 13명이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701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7577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653명으로 현재 2만738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90명, 사망자 13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191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51만8990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2430만6127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47.3%다. 2차 신규 접종자는 31만8432명, 누적 2차 접종자는 1081만2327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는 21.1%다.
정부는 환자발생 추이와 백신접종 현황을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확진 규모를 보면 또 한 번의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추석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 방역정책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도 지난 18일 오후 8시께 회의를 진행한 결과 '재연장' 의견이 대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사회경제적 피해와 백신 예방접종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생활방역위 회의에서는 현행 거리두기를 2주가 아닌 4주로 연장하고,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52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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