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람다'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을 격리 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페루에서 처음 확인된 람다 변이는 현재 전 세계 31개국에서 유행 중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변이 유행 국가를 선정할 때 람다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을 포함하는 것을 질병관리청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남아메리카 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현재 전 세계 31개국에서 람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람다 변이는 지난해 10월 페루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델타 변이처럼 백신 효과를 감소시키는 변이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 해외 입국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세 차례 걸쳐서 실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다. 또 해외입국시 격리면제가 제외되는 변이 국가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8월 유행 국가로 선정된 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보츠와나, 브라질, 수리남, 아랍에미리트, 에스와티니, 우루과이, 인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칠레, 파라과이, 필리핀, 네팔, 러시아, 레바논, 말레이시아, 베트남, 아이티,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변이 유행 국가를 선정할 때 람다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을 포함하는 것을 질병관리청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발언하는 박향 반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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