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사모펀드와 요기요 인수…"퀵커머스 사업 속도"
2021-08-13 19:45:42 2021-08-13 19:45:42
GS리테일 CI. 자료/GS리테일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사모펀드와 배달앱 2위 '요기요'를 인수한다.  
 
13일 GS리테일은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컨소시엄과 함께 배달앱 요기요의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의 지분 100%를 8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전체 인수금액의 30%인 2400억원을 투자한다. GS리테일-사모펀드 컨소시엄은 2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하는데, GS리테일은 600억원을 부담해 총 3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GS리테일은 올해 안에 매각 대금을 납입하고, 퀵커머스(즉시배송)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요기요 인수 참여는 △요기요의 높은 시장 점유율과 향후 성장성 △온·오프 커머스의 시너지 확대 가능성 △DHK의 안정적 재무구조 △글로벌 사모펀드와 공동 참여를 통한 투자 효율성 확보 등 여러 측면을 검토한 끝에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박솔잎 GS리테일 전무는 "이번 인수로 퀵커머스 사업 역량이 강화돼 1만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온라인 고객을 연결하고 GS리테일이 '퀀텀점프' 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GS리테일의 보유 역량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 외에도 다양한 신사업 전개의 기회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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