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4일부터 한강 교량 등 81곳 임시 검문소 운영"
"광복절 대규모 집회 집결 차단"
2021-08-13 16:04:39 2021-08-13 16:04:39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일부 단체가 8.15 광복절 연휴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불법 집회를 예고한 것을 두고 경찰이 14일부터 한강 교량 등 81곳에 임시검문소를 운영해 집결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13일 서울경찰청은 "최대 186개 부대와 가용 장비를 동원해 14일부터 시계와 한강 교량, 도심 등 81곳에 임시검문소를 운영해 도심권 다수인원 집결을 차단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경찰은 집회금지 장소에 펜스를 설치하고, 집회 예고 장소 인근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 및 노선버스 우회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집회금지명령을 위반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방역당국과 합동으로 신속한 해산절차를 진행하고 엄중히 사법조치할 방침이다.
 
또 대규모 시위로 인한 교통 혼잡·불편에 대비해 14일과 15일 양일 간 안국역~경복궁역, 종각역~서울역사박물관 사이에 셔틀버스를 운영키로 했다. 
 
이외에도 경찰 버스가 주차돼 있거나 철제 펜스가 설치된 장소 인근에 시민통행로를 마련하고 통행 안내 경찰관 176명을 배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찰들이 지난해 10월3일 오전 서울 한남대교 북단 인근에서 개천절 집회와 관련해 임시 검문소를 설치하고 관광버스 및 집회참석 의심차량을 검문검색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