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미국 증시는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지난주말의 약세를 딛고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는데요.
장중 1만700선을 웃돌기도 했던 다우지수는 0.42% 상승하며 1만7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장후반 상승세가 소폭 강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오늘도 FOMC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였는데요. 지난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등 경기회복 둔화에 맞서 FOMC 회의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취할 수 있는 양적완화 정책으로 연준이 보유한 채권가운데 만기가 도래하거나 이미 선납한 모기지담보증권(MBS)를 재투자하는 방법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지난주말과 반대로 대부분 업종이 소폭씩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내구소비재가 0.97%로 비교적 큰 폭 올랐습니다.
최근 횡보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업종을 꼽아보자면 내구소비재와 에너지, 산업재, 유틸리티 업종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특히 경기부양 기대감이 일면서 9월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격이 배럴당 0.78센트(0.97%) 오른 81.48달러를 기록해 나흘만에 반등하면서 관련 에너지주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에너지주인 엑슨모빌과 셰브론이 나란히 올랐습니다.
국내 증시 역시 미 증시와 마찬가지로 고점 돌파를 위한 숨고르가 진행되면서 FOMC와 금통위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데요.
어제 외국인들의 590억원 매수전환으로 소폭 오름세로 마감해 투자심리는 견조한 모습입니다.
자동차 등 최근 조정받던 대형주들이 반등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대응은 이릅니다.
국내 경기회복과 맞물려 내구소비재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유통업과 여행주 같은 종목들의 흐름이 여전히 좋습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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