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가 2000명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 이동량까지 겹치면서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방역당국과 지자체 집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는 2000명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공식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84명보다 600명 이상이 예상된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을 넘어설 경우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68일 만이다.
비슷한 시각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코로나라이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075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이는 민간이 취합한 집계로 질병관리청이 발표하는 공식 수치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기준 보건당국이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신규 확진자를 집계한 결과, 전국 신규 확진자는 177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는 121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8%를 차지했다.
한편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40명이었다.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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