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쿨리쉬 러시아국부펀드(RDIF) 기술고문(사진 오른쪽)이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에 방문해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사진 왼쪽)과 백신 기술이전 진행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휴온스글로벌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온스글로벌(084110)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Sputnik V)' 기술이전을 위해 방한한 드미트리 쿨리쉬(Dmitry Kulish) 러시아국부펀드(RDIF) 기술 고문이 판교 신사옥에 방문해 윤성태 부회장을 만났다고 10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컨소시엄의 주체 역할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백신 원액 생산을 주관한다. 휴메딕스와 보란파마는 바이알 충전 및 완제품 포장을 맡고 있다. 휴메딕스는 설비 증설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고, 보란파마는 연내 증설을 마친다. 설비 증설을 통해 내년부터는 생산과 출하 모두 안정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윤성태 부회장은 "스푸트니크 백신 원액 제조·생산를 위한 기술이전뿐 아니라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과의 협력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드미트리 기술 고문이 휴온스글로벌 신사옥에 직접 방문했다"라며 "RDIF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스푸트니크 백신 위탁생산(CMO) 사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했으며, 컨소시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로 협의했다"라고 전했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관계자는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 기술이전을 위해 드미트리 기술 고문과 기술진들이 내한해 킥오프 미팅을 마쳤다"라며 "관계자들은 약 두 달간 원액 생산을 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생산 설비가 있는 충북 오송에 머물면서 스푸트니크 백신 기술이전을 마무리 짓고 스케일업 과정 등을 거쳐 본 생산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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