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고 디벨로퍼 사업으로 완성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사진/DL이앤씨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DL이앤씨(375500)는 올해 2분기 상장 건설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DL이앤씨의 2분기 매출은 1조9223억원으로 목표인 1조9000억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도 목표 1900억원으로 20.5% 초과 달성한 228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통적인 건설업종의 사업 방식인 단순 시공을 벗어나 디벨로퍼로 체질을 개선하며 근본적인 혁신을 진행한 영향이라는 평가다.
DL이앤씨는 올해 초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가 발표한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별도 기준 상반기 주택부문에서 1조4945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이 중 디벨로퍼 신규 수주는 올해 상반기 7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1701억원보다 335% 증가했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는 수익성이 높은 디벨로퍼 사업의 비중이 높아 주택 부문의 수익성은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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