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분사 전
LG화학(051910))이 세상을 바꿀 배터리 혁신 기술 발굴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BIC(Battery Innovation Contest) 2021 온라인 배너.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엔솔은 9일 전세계 유수의 대학·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2021’(Battery Innovation Contes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BIC 공모전은 특정 주제에 대한 제한 없이 배터리와 관련된 모든 주제에 대해 제안이 가능하며, Super Safe (초안전), Long Cycle Life(장수명), Low Cost(저비용) 등 다양한 주제의 기술 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LG엔솔은 내부 전문가와 선정 위원회를 구성해 기술의 혁신성·시장성 등을 고려해 제안서를 평가하고 최종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과제는 오는 11월 중으로 지원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LG엔솔은 최종 과제로 선정된 대학과 연구 기관에 연간 평균 15만달러(한화 약 1억7200만원) 이상의 연구·개발(R&D)비를 지원하고 최소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LG엔솔 연구원 파견 등을 통한 인력과 기술 교류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명환 LG엔솔 생산·구매 최고책임자(CPO)·사장은 “BIC 2021을 통해 전세계 R&D 우수 인력들이 배터리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전세계 집단지성의 연구 경험과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적극 활용해 향후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로, 관심 있는 국내외 석학과 연구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LG에너지솔루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웹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앞서 LG엔솔은 지난 6월 차세대 신성장 동력인 배터리 기술의 트렌드 파악 및 글로벌 배터리 석학 들과의 글로벌 교류 활성화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이노베이션 포럼 2021’을 개최한 바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스탠리 휘팅엄 교수를 포함한 8명의 글로벌 배터리 석학들이 모였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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