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5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민생 투어를 시작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나흘 동안 휴가에 들어가며 전열은 재정비한다.
최 전 원장은 이날부터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부산·경남, 호남권, 충청권, 수도권, 강원 지역으로 이른바 'J자형' 동선으로 전국 순회를 시작한다. 최 전 원장의 별칭인 'J형'에서 착안한 동선이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경기도 파주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최 전 원장 측은 전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곧바로 전국 민생 행보에 나서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보수 진영의 텃밭인 영남 지역에서 자신이 '정권 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자연스럽게 호남과 충청으로 이동하며 중도 외연 확장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휴가에 들어간다. 윤 전 총장은 주로 자택에 머물며 지난 한 달간의 활동을 재점검하고, 향후 외연 확장에 대한 전반적인 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월27일 부산 서구의 한 식당을 방문,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소주를 곁들이며 식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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