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 노사가 약 9개월간 교섭 끝에 30일 노사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삼성전자에서 노사 단체협약이 제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조만간 조합원 투표를 거쳐 새 단체협약을 의결하고 다음 달 안에 회사와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단체협약안은 △노조 사무실 보장·노조 상근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제 등 노조 활동 보장 △인사 제도 개선 등 노사가 합의한 9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총 30여 차례에 걸쳐 교섭을 이어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삼성전자 내 4개 노조가 공동교섭단을 꾸렸다.
노조는 9월쯤 임금협상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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