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이녹스첨단소재(272290)에 대해 4개 사업부분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탄탄한 우상향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하고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증권사 황성환 연구원은 "2017년 이녹스로부터 첨단소재 필름 사업부가 인적분할해 설립된 회사가 이녹스첨단소재"라면서 "생산하고 있는 소재만 50종이 넘기 때문에 전방에 따라 사업부문이 4개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우선 INNOLED 사업부는 모바일용 Flexible OLED 하단을 보강하는 필름과 TV용 봉지재를, SMARTFLEX는 모바일용 차폐 필름과 이물질 차단 필름을, INNOFLEX는 FPCB용 필름을, INNOSEM은 반도체 패키지용 필름을 생산한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IT 기기에 적용되는 필름은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진입 이후에는 꾸준히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생산 가능 소재는 2016년 31종에서 2021년 52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특히 OLED, 반도체, 폴더블 스마트폰 등 신소재 매출액 비중은 2016년 54%에서 2020년 66%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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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주요 고객사의 OLED TV 출하량 증가로 INNOLED 부문 매출액 비중은 2018년 33.0%에서 2020년 46.5%까지 빠르게 확대됐다"면서 " 2021년 하반기 OLED TV에 사용되는 봉지재 공급 증가 및 폴더블폰 디지타이저 자성필름 매출액도 본격적으로 반영돼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녹스첨단소재의 올해 매출액은 4356억원, 영업이익은 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66.6%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스마트폰, 노트북 대비 생산 면적이 큰 OLED TV 봉지재 공급이 크게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2019년 13.3% → 2020년 13.0% → 2021년 16.8%로 큰 폭의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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