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이녹스첨단소재(272290)의 OLED 소재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2분기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16%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이녹스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083억9900만원, 영업이익 199억2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93%, 184.69%씩 증가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전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이녹스첨단소재의 기존 실적 추청치보다 영업이익이 18.4%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레에셋증권에 따르면 사업부문 별 매출액은 연성회로기판(FPCB)부문이 1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했다. 다만 Smartflex(고품질 FPCB 소재)부문이 2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반도체 소재 96억원, OLED 소재 6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 11%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WOLED 매출 증가에 따른 전사 수익성 개선 부분”이라며 “견조한 OLED TV 패널 수요에 따라 동사 WOLED 소재 라인 가동률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FPCB 사업도 3분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철중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 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동박, PI 필름 가격 상승이 지속됐지만 이를 판가에 전가시키고 있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3분기부터는 일부 고객사로 소폭의 판가 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판가 인상을 통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FPCB 사업부의 매출액 및 수익성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OLED 소재 매출 및 영업이익 비중 상승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2021년 OLED 소재 매출 및 영업이익 비중은 50% 후반 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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