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당분간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5개월 연속 기준금리 1% 동결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리셰 ECB 총재는 "2분기 경제는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고 3분기는 그보다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로존은 여전히 불확실한 환경에 처해있는 만큼 하반기 상승탄력이 둔화될 여지가 크다"며 "현재 유로존의 금리수준에 대해서는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사실상 당분간 금리유지기조에 대한 변경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향후 출구전략 시점이나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회피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ECB가 적어도 내년 3분기까지는 현 금리수준을 그대로 유지할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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