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과 광고 매출 모두 고성장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특히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된다는 점이 아프리카TV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역시 광고 매출이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코로나가 일시적으로 진정세를 보이며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플랫폼 매출 성장이 둔화했으나,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00%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 관리 플랫폼 '아프리카TV 애즈 매니저(AAM·AfreecaTV Ads Manager) 출시와 더불어 E-스포츠 리그 및 게임 광고주들의 수요 확대로 광고 매출이 큰 폭 증가했다"고 했다.
아프리카TV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1% 증가한 65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96.7% 증가한 21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이익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델타 변이에 따른 외부 활동 감소가 매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광고 단가 또한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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