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조선사와 철강사의 후판 가격 협상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판은 선박 건조에 쓰이는 두꺼운 철판을 말합니다.
국내 조선 3사의 경우 보통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2번 철강사와 후판 가격을 협상합니다.
상반기 협상에서 후판 가격은 톤당 10만원 오른 바 있습니다.
포스코는 하반기 협상에서 후판 가격을 최대 115만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원자재인 철광석값이 크게 오른 데다 산업계 전반적으로 철강 제품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협상은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적정 수준의 가격으로 합의를 본다는 계획입니다.
조선사들 또한 오른 후판 가격을 2분기에 대규모 충당금으로 반영하며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후판 가격이 오르면서 철강사들은 수익성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조선사들은 수주 호황에도 웃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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