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쏘카와 타다의 통합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가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4만명을 넘어섰다.
23일 쏘카에 따르면 쏘카와 타다 운영사 VCNC가 지난달 23일 출시한 통합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가 이틀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한 달 새 가입자 4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구독 50만건에 달하는 월단위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 보다 빠른 속도다.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 ‘쏘카패스’는 구독 서비스가 익숙하지 않았던 모빌리티 업계에서 출시 한달 만에 구독 1만건을 기록했다.
쏘카와 타다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패스포트'가 론칭 한 달 만에 가입자 4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쏘카
패스포트는 쏘카와 타다 두 서비스의 할인과 적립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는 통합 멤버십이다. 연가입비 2만9900원만 내면 쏘카와 타다를 이용할 때마다 이용금액의 최대 5%를 크레딧으로 적립할 수 있다. 할인 혜택으로는 △쏘카 대여료 50% 상시 할인 △주중 24시간 대여료 무료(월 1회) △저녁(주중 오후 6시~익일 오전 10시까지) 대여료 9000원 등의 쏘카 할인과 타다의 시간 대절 서비스 '타다 프라이빗' 1만원(연 1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본격 여름 성수기를 맞아 패스포트 가입 시 제공하는 웰컴기프트 사용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웰컴패키지는 7만원 상당의 쏘카 패키지와 타다 패키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쏘카 패키지를 선택하면 주중, 주말 관계없이 쏘카 차량 대여료를 7만원 할인받았을 수 있는데 패스포트 가입자 4만명 중 44%가 이미 웰컴패키지 쿠폰을 사용해 연간구독료의 2배가 넘는 7만원 할인혜택으로 쏘카를 이용했다. 타다 패키지 선택 시에는 3만5000원 상당의 타다 할인 쿠폰과 쏘카 할인 쿠폰을 각각 제공하고 있다.
패스포트 출시 후 가장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 가입자의 경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총 47회 쏘카와 타다로 이동했다. 이 가입자는 불과 한 달 만에 쏘카는 2회, 타다를 45회 이용했고, 주중에는 주로 타다를 주말에는 쏘카를 이용하는 패턴을 보였다. 패스포트를 통해 할인받은 금액은 15만원에 이르고 1만원 상당의 크레딧 적립 혜택도 받았다.
한서진 쏘카 CMO(마케팅본부장)는 “이미 이용자들의 상당수가 한 달 만에 연가입비를 넘어서는 할인과 적립 혜택을 받았다”며 “구독경제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쏘카와 타다를 연계한 멤버십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자신들의 이동 패턴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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