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헬릭스미스(084990)는 소수주주연합(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과 회사 발전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생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약 70%의 주주들이 참석한 이번 임시주총에는 현 이사진 해임, 신규 이사진 선임, 정관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임시주총 결과 김선영·유승신 대표를 포함한 기존 경영진과 이사진은 유지되고, 소수주주연합이 제안한 최동규·김훈식 후보가 새롭게 이사로 선임됐다.
헬릭스미스와 주주들은 상호 대화를 이어가는 한편 비방을 중지하고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등 회사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생하기로 합의했다. 신임 이사들과는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남을 갖고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법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임시주총을 계기로 경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 '엔젠시스(VM202)' 성공의 극대화, 책임경영을 위해 각 이사들의 역할과 책임을 일부 조정해 곧 발표할 예정이다.
유승신 대표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당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준 주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회사의 시스템과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선임된 2명의 이사와는 긴밀하게 협조해 회사와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 헬릭스미스를 세계적으로 우수한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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