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9세 백신예약 재개 3시간만에 '40만명' 몰려
1시간 접송 지연 소동 빚어
정부 "모두 예약 가능해, 여유 둬 달라"
2021-07-15 08:48:57 2021-07-15 08:48:57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중단됐던 55~59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의 재개 3시간 만에 40여만명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작 시간인 14일 오후 8시부터는 신청자가 다수 몰리는 등 1시간 가량 예약 홈페이지 접속 지연의 소동도 빚어졌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부터 재개된 55~59세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에 오후 11시까지 39만7896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이는 예약 재개 3시간만이다.
 
사전예약 개시 직후인 오후 8시께는 접속자 다수가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일시 접속해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정부는 장비(서버) 재기동을 긴급 수행하는 등 방법으로 1시간여만에 사태를 해결했다.
 
당초 55∼59세 연령층에 대한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은 지난 12∼17일 엿새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보유 물량이 하루도 안 돼 동나면서 예약 첫날 185만명분이 조기에 마감된 바 있다.
 
앞서 12일 55~59세 접종대상자 352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예약시작 첫 날 185만명가량 예약자가 몰리며 이날 오후 3시30분께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는 큰 지연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55~59세 연령층의 추가 사전예약은 오는 24일 오후6시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통 직후 등 특정 시간대에는 접속자가 일시 집중되며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예약기간 중에는 접종 희망자 모두 예약이 가능하니, 가급적 여유를 두고 예약해달라"고 설명했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부터 재개된 55~59세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에 오후 11시까지 39만7896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사진은 접속 불가한 백신 사전예약 홈페이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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