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우원식 의원이 당내 경선 후보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해 "민주당 정부가 가야 할 사회경제적 개혁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불평등과 불균형, 양극화 시대를 넘기 위해 이 지사와 함께 하겠다"며 "다음 4기 민주정부가 코로나19 극복 뒤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제는 소득과 자산 격차를 줄이고, 힘없는 국민 삶 속의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첫째로 자산 격차를 줄여야 하며, 둘째로 소득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셋째로 지역 불균형 양극화 해소 없이는 대한민국은 번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평등과 불균형, 양극화 해소라는 시대정신을 제대로 실천할 사람이 아니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고 우리는 이길 수 없다"며 "가장 강력한 사회경제적 개혁을 해낼 사람을 통해서만 우리는 승리하고 정권재창출 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길 수 있는, 이겨야 하는 후보를 돕기로 결정했다"며 "지역과 세대를 넘어 1% 기득권의 차가운 능력주의, 기계적 공정의 시대를 넘어 불평등과 불균형, 양극화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 속의 민주주의를 실천해낼 성과와 추진력을 갖춘 이 지사를 돕겠다"고 했다.
우 의원은 아울러 "이 지사는 경제적 강자와 기득권의 특권과 반칙을 없애기 위해 강력한 법 집행과 추진력을 보였다"며 "이 지사가 다음 민주당 정부가 가야 할 사회경제적 개혁의 적임자라고 확신하는 이유"이라고 했다.
우 의원의 지지선에 대해 이재명캠프는 "우 의원의 지지선언을 환영하고, 우 의원이 목숨처럼 소중하게 챙겼던 민생 문제를 이 지사가 제대로 풀겠다"며 "우 의원의 정치철학과 역량을 토대로 이 지사의 압도적 경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중진 우원식 의원이 14일 당내 경선 후보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우원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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