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배홍동비빔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농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농심 배홍동비빔면이 팔도 비빔면에 이어 2위 자리에 오르면서 비빔면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농심(004370)은 지난 5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국내의 한 대형마트 전국 매장의 비빔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농심 배홍동비빔면이 2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심은 올 여름 비비면 경쟁에서 팔도비빔면과 배홍동비빔면의 2강 구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심은 지난 3월 배홍동비빔면을 선보였다. 농심에 따르면 배홍동비빔면은 출시 이후 120일 동안 2500만개가 판매됐다.
소비자들에게 맛으로 인정받은 것이 배홍동비빔면의 인기 비결이라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한 웹 예능에서는 출연진을 대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비빔면 3개 제품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배홍동비빔면이 가장 맛있는 비빔면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며 올여름 기대작으로 떠오른 배홍동비빔면의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본격적인 비빔면 시즌인 7월과 8월에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홍동비빔면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영업과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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