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우동 4개 묶음. 사진/농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농심이 라면 비닐 재포장 방식을 변경해 포장지 사용량을 줄인다.
농심(004370)은 이달 말부터 생산되는 생생우동 4개 묶음 제품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심은 제품명과 바코드 등 필수 정보는 밴드에 인쇄하고 하나씩 분리하기 쉽게 절취선을 삽입하는 등 소비자 편의도 고려했다. 농심은 이번 포장 간소화를 통해 연간 약 10톤의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심은 물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생산시설 안정화를 추진해 향후 다른 제품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제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환경과 공존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그간 포장재 규격을 최적화하고 불필요한 트레이를 제거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연간 20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바 있다. 또 최근에는 큰사발면의 용기를 PSP 재질에서 종이로 바꾸고 생생우동 용기를 흑색에서 백색으로 전환해 재활용 용이성을 높였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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