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쳬계가 오는 14일까지 연장된다. 역대급 규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7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전일 대비 583명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33명, 성동구 소재 학원 관련 10명, 영등포 음식점 관련 3명 등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7일 서울시청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역사회 잔존 감염량이 많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한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늘었다”며 “여름철 특성상 방학으로 여행이나 모임 등 활동량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냉방기 가동량이 늘며 확산세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경우는 이날 기준 총 35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입국자 19명, 국내 발생자 16명이다. 주요 사례로는 병원 및 요양병원 3명,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 2명, 광진구 소재 고등학교, 서초구 음악연습실 관련 1명 등이다.
서울시는 확산세를 잡기 위해 조기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검사건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오후 각 자치구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보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 관련 접촉자를 최소 100명~150명 검사하는게 목표다.
7일 0시 기준 서울에서 전일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583명이 증가했다. 사진/윤민영 기자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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