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병원 증축 업무협약 체결
제3종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 변경해 공간 증축
2021-06-23 09:05:15 2021-06-23 09:05:1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강동구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증축에 필요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추진을 위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용적률을 높이는 공간적 증축에 대한 업무협약이다.
 
2006년에 준공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일부 시설이 노후되고 협소해 그간 지속적으로 증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주변이 동남로와 명일근린공원에 둘러싸여 있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평면적 확장은 현실적으로 힘들었다.
 
이에 강동구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필요한 용역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시행하고 용역 과정에서 강동구와 협의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마련한 것이다.
 
또 도시관리계획 변경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실무협의체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가능한 올해 안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근본적인 의료공간 확대와 의료질 개선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 동부권의 전문의료시설 향상과 코로나19 등 지속적인 팬데믹에 대응하는 공공의료 기능 강화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증축이 큰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구가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함께 병원 증축에 필요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협약 맺은 이정훈 구청장(오른쪽)과 김기택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원장. 사진/강동구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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