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국내 4번째 백신인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으로 배송된다. 접종 대상은 간호사, 예비 의료인 등 30세 미만 병원 종사자들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모더나 백신 초도 물량이 국가출하승인 직후 상급종합병원 45개소에 16일 배송이 이뤄졌다"며 "각 의료기관별 접종계획에 따라 개시되므로 오늘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상은 30세 미만 신규 입사자, 종사자, 예비 의료인, 실습 중인 의학·간호학 의료기사 등 병원 종사자다. 의료기관 접종 현황은 수기 접종 내용이 오는 21일부터 시스템에 등록되는 만큼, 21일 이후 접종 통계가가 가능하다.
모더나 백신 물량은 16일 기준으로 5만4700만회분이다. 모더나의 경우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한다. 정부는 해당 백신은 1차 접종에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전체 4000만회분이 3분기부터 국내에 도입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1차 접종자를 확대하겠다는 계산이다.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 항원 단백질 정보가 담긴 유전물질(mRNA)을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 Particle)로 감싸 만든 백신이다. 접종 후 유전 물질이 인체 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17일 국내 4번째 백신인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개시한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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