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KOTRA, 내수 중견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돕는다
2024년까지 300개사에 전주기 맞춤형 지원
2021-06-15 14:19:45 2021-06-15 14:19:45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정부가 수출 경험이 부족한 내수 강소·중견 50개 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오는 2024년까지 300개 기업을 선정하는 등 내수기업이 수출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올해 3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서울 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IKP)에서 내수 중소·중견 50개 기업과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24일 발표한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등대 프로젝트 실행계획'의 일환이다. 수출 경험이 부족한 내수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기업 혁신의 이정표가 될 100대 등대 중견기업 발굴을 목표로 중견기업의 사업다각화, 글로벌화, 디지털화를 적극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처음 선정된 50개 내수 강소·중견기업을 시작으로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을 구성하고 2024년까지 총 30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 사업' 내에 '내수 중견' 분야를 신설했고,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을 중심으로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통해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이룰 계획이다. 올해는 30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내수 중심기업과 초기 중견기업 중 글로벌 역량 보유 내수 강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을 구성한다. 내수 중심기업은 수출 비중이 10% 미만이나 수출 규모 1000만 달러 미만, 초기 중견기업은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인 기업을 말한다.
 
정부는 기업의 수출 잠재력과 역량을 진단하고, 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지원 전력과 컨설팅 방향을 설정한다. 수출 상담회 등을 통해 기업 역량에 맞는 해외시장과 바이어를 발굴하고, 맞춤형 해외 마케팅과 정책 금융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강소·중견기업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정부도 해외 마케팅, 수출 네트워크·인프라 활용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15일 50개 내수 강소·중견기업을 시작으로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내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스토마토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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