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관(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0시 기준 1차 예방 접종자 수는 1256만여명으로 국민 24.5%가 접종을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덕철 1차장은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중으로 1차 접종을 받는 국민은 13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초 6월 말까지 달성하고자 한 목표였으나 그 시기를 2주 정도 앞당긴 것"이라고 했다.
이어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이 진행되며 지난 4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50명대를 유지하고 사망 환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험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다만 권덕철 차장은 방역에 대한 긴장을 끈을 놓아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권 차장은 "아직도 사업장과 다중 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변이바이러스 또한 우리의 방역을 위협하고 있다"며 "자칫 방심하면 코로나19가 언제든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충분한 면역력을 형성하기 전까지 방역의 기본수칙을 잊어선 안된다"며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집단감염 위험이 있는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환기를 충분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를 앞두고 정부는 관련 전문가들과 자영업·소상공인 단체들과 간담회, 토론회 등을 개최해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늦어도 내일 중으로 1차 접종을 받는 국민은 13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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