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대한 지지를 재차 표명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올해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개최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동성명에는 "우리는 세계 통합과 코로나19 극복의 상징으로써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여는 것을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2월 온라인으로 열린 G7정상회의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은 "안심·안전한 형태로 개최하는 일본의 '결의'를 지지한다"로 돼 있었다.
G7에서 올림픽 개최를 위한 지지를 얻어 내는 데 주력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모든 정상에게 매우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에 대해 "감염 대책을 철저히 하고 안전·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한다"는 생각을 각국 정상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 정상의 지지 표명이 있었다며 "도쿄 올림픽을 제대로 개회하고,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다시금 결의했다"고 했다.
스가 총리는 앞서 정상회의 첫날인 11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도쿄 올림픽에 대한 지지 의사를 끌어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스가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 도쿄올림픽의 "개회식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고, 스가 총리는 "환영한다:고 반응했다.
백악관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수와 대회 관계자, 관중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공중보건 조처가 진전하는 가운데 도쿄 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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