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사법원,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 가해자 구속영장 발부
피해자 극단적 선택 등 고려해 구속 절차 신속히 진행
2021-06-02 23:30:26 2021-06-02 23:55:25
[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이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 혐의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국방부는 2일 군인등강제추행치상 혐의를 받는 피의자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미결수수용실에 구속수감됐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오전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보통 영장실질심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등을 감안해  영장 청구 후 하루에서 이틀 정도 열린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성추행 피해가 발생한 지 3개월이 지났고,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파장이 크다는 점에서 관련 절차가 신속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이 2일 저녁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 혐의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은 2일 오후 피의자 장모 중사가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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