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롯데마트(사장 노병용)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산 새우 20톤 물량을 산지 직송해,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새우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잔(Jazan) 지역의 지정 양식장에서 선별한 물량으로, 가격은 ‘새우(대/15마리/525g내외)’가 8900원, ‘새우(특대/10마리/450g 내외)’가 9900원이다.
최근까지 롯데마트는 새우를 말레이시아 등에서 산지 직송해 왔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산 새우는 시세 상승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산 새우는 가격도 안정적이고 품질도 우수해 소싱 국가를 사우디아라비아로 변경했다.
이번에 산지 직송한 사우디아라비아 자잔지역은 홍해 근처에 위치해, 홍해의 깨끗한 물을 양식장 내부 수로를 통해 직접 공급할 수 있고, 연중 고른 온도가 유지돼 새우를 양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새우는 바캉스 시즌에 구이용 먹거리로 수요가 크게 늘어 매년 7~8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올 들어 롯데마트의 새우 매출(기존 63개점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54% 신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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