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짜 한우'에 트위터 들썩..정 부회장은 ‘침묵’
2010-07-28 11:49: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가짜 한우를 팔려다 적발됐다는 소식에 트위터가 들썩이고 있다.
 
이마트를 비판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는 것과 함께 평소 트위터 마니아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하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글도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weldom2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마트에서 가짜 한우 팔려다 적발됐다고 합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답변이 정말 궁금합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답변을 듣기 위해 무한 RT(리트윗 : 재배포) 바랍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 "이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려다 적발됐다 소식을 정용진 부회장님 아직도 못들으셨나 봅니다. 더 많은 RT 부탁드립니다"란 글을 남겼고 현재 트위트 이용자들은 정 부회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이 글을 무한 리트윗하고 있다.
 
 
mratomboy는 "답변 궁금하네요"란 말과 함께 weldom2의 글을 리트윗했고 yousttino도 관련 기사 리트윗과 함께 "죽일X의 경영방침...이마트에 영업정지처분 내릴 X 없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skysmr 역시 "헐..이마트 망하겠다..왜 이래 대형마트"가 라며 이마트에 행위에 실망감을 표했고 genie7759도 "적발 못했으면 한우로 알고 먹었을 것...소비자의 선택권은"이라며 분노했다.
 
HiChally은 "참내 책임 있는 모습을 절대 보이지 않는 부도덕.....최소한 고의성이 없었어도 대형 유통회사로서의 체신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판에....변명으로만 일관하는 듯한 모습..."이라며 이마트를 비난했다.
 
평소 트위터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해온 정 부회장은 이번 일에 대한 트위터 이용자들의 비난과 해명 요구에 아직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트위터에 자신의 팔로어의 안부를 묻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을 뿐이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 27일 광명시가 관내 이마트에서 수거해 조사 의뢰한 한우 쇠고기가 유전자 검사결과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고, 광명시는 이마트를 검찰에 고발했다.
 
축산위생연구소는 이 쇠고기를 미국산으로 추정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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