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지난해 사회적 가치 3053억원 창출
지난해 영업이익 20% 이상 규모
2021-05-31 09:29:39 2021-05-31 09:29:39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지난 한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3000억원 넘어섰다. 
 
SK실트론 직원들이 반도체 웨이퍼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SK실트론
 
31일 SK실트론은 지난해 회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총 3053억원이라고 밝혔다. SK 관계사들이 측정해 발표하는 사회적 가치는 크게 3개 분야로 나뉜다.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등 기업 활동을 통해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비즈니스 사회성과(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를 통해 발생한 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사회적 가치) △사회공헌 사회성과(사회적 책임 프로그램, 구성원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창출한 가치) 등이다.
 
SK실트론의 2020년 사회적 가치 측정결과는 3053억원으로 같은 해 영업이익인 2494억원을 20% 이상 상회하는 규모의 성과를 창출했다. 
 
세부적으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3526억원(전년 대비 93억원 감소) △비즈니스 사회성과 564억원(전년 대비 103억원 감소) △사회공헌 사회성과 91억원(전년 대비 80억 증가)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SK실트론은 ‘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성과를 창출하고 측정해온 사회적 가치를 앞으로도 지속 확대 생산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주요 목표 과제를 수립해 추진 중에 있다. 
 
그 중 특히 환경분야의 활동에 가장 적극적이다. 전 세계 웨이퍼 업계 최초로 모든 제품에 대해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의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하고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 가입을 완료했다. 또 기후, 토양, 물에 대한 외부 인증도 추가 획득할 예정이다. 동시에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SK실트론 CSS를 통해 고수율, 고효율, 저전력 제품용 SiC 웨이퍼 개발 또한 적극 추진 중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해왔던 구미 사회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결식 우려가 증가한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하고자 올해 1월부터 결식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민관 합동의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들에도 ESG 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각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팀을 이뤄 협력사의 ESG 리스크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에서는 비상장사임에도 올해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외부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ESG 공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석 SK실트론 ESG추진실장은 “제조업 기반의 첨단소재기업인만큼 온실가스 관리 및 물, 토양 자원 순환 등 친환경 공정에 집중하고 있다”며 “ESG 분야에서 SK실트론만의 차별적인 리더십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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