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상승했다. 특히 경제 재개에 따른 수혜 종목들이 소폭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9포인트(0.03%) 뛴 3만4323.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86포인트(0.19%) 상승한 4195.9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0.82포인트(0.59%) 오른 1만3738.0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이 연이은 발언으로 장기금리가 진정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은 26일 국채 등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해 “노동시장 개선이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논의 개시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7월4일 독립기념일까지 국민생활을 정상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코로나19 접종 가속화로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화학주 다우와 건설기계주 캐터필러 등 경기에 민감한 종목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2% 급등했다. 마이크로 테크놀로지와 AMD 등 반도체 관련주 역시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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