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방역당국이 65∼74세 고령층 등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하는 27일부터 최대 일일 100만명 이상의 접종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27일부터 운영될 위탁의료기관이 전국 1만2800개소"라며 "1개소에서 의사 1명이 접종할 수 있는 인원이 100명이라 산술적으로는 하루 최대 100만명 이상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위탁의료기관 외에도 예방접종센터 263개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여기선 개소당 의사 4명, 간호사 8명이 기준이라 하루 600명 정도를 평균으로 산정한다"고 설명했다.
백신 신규 접종자 수는 최근 일시적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증가세가 주춤했으나, 지난 22일 75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재개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반장은 일 100만명 이상 접종에 대해 "접종 인프라의 역량을 그렇게 설명하는 것이다. 실제 예약자 수는 백신 공급 물량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50만명 정도 예약이 된 날이 있고, 30∼40만 명 이하인 날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 대상 한 번 이상의 접종을 9월 말까지 목표로 하고 있으며, 11월까지는 국민 70% 이상의 2차 접종을 마치는 게 목표"라며 "이 시기를 최대한 단축하도록 접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5일 "1개소에서 의사 1명이 접종할 수 있는 인원이 100명이라 산술적으로는 하루 최대 100만명 이상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령층 백신 접종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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