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자 사전 발표에서 3개의 트로피를 확보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측은 24일(한국시간·현지시간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본식을 앞두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부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BTS는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BTS는 본상으로 꼽히는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이 부문에는 전설적 록밴드 AC/DC와 인디 팝 트리오 AJR, 컨트리 듀오 댄 앤 셰이, 팝 밴드 마룬5가 올랐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저스틴 비버, 메건 더 스탤리언, 모건 월렌, 위켄드와 겨뤄 트로피를 안았다. BTS는 '다이너마이트'로 팝 시장에서 독보적인 음원 판매량을 보이며 올해 이 부문 후보로 처음 진입했다.
온라인 영향력 등이 반영되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2017년 이래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올해 이 부문에는 블랙핑크와 세븐틴, 필리핀 보이그룹 SB19,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 후보로 올랐다.
BTS는 "5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라니, 이런 믿기 힘든 타이틀을 주셔서 아미와 BBMA에 감사하다"(제이홉), "언제나처럼 계속 연결돼 있자"(슈가)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기존에는 2관왕(2019년)이 기존 최고기록이었지만 올해는 사전 발표에서부터 3관왕에 오르며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빌보드 차트에 기반해 시상하는 것이 특징으로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의 차트가 반영됐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본식에서 BTS는 신곡 '버터'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방탄소년단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수상 이미지. 사진/Billboard Music Awards SNS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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