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당신의 못다 이룬 꿈,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의 꿈은 이제 우리의 숙제가 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금 우리는 '사람 사는 세상'을 '나라다운 나라'로 이어가고 있다"라며 "국민과 함께 꾼 꿈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 그 꿈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로 발전 시켜 가겠다"라고 했다.
또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고 불평등을 완화하겠다다"라며 "연대와 상생으로 더 믿음직한 공동체를 만들겠다. 지방도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을 '선물'로 표현하며 "'사람 사는 세상'과 '균형 발전'은 당신의 생애에 걸친 꿈이자 도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당신의 도전으로 우리는 이만큼 왔다. 특권과 반칙의 벽을 무너뜨렸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의 문을 열었다"라며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희망의 돌다리를 놓았다. 노무현은 옳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에게 선물이었다"라며 "노무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함께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꿀 수 있어 고마웠다고. 당신과 같은 시대를 살 수 있어 행복했다고. 그래서 당신은 마치 선물 같은 존재였다고"라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를 비롯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 민주당 의원, 이광재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양승조 충남지사 등 여권 대선주자들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다만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코로나19 상황과 경기도정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는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당신의 못 다 이룬 꿈,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 전 대표가 국무총리로 재임하던 지난 2019년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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