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한미 해외원전시장 공동 참여…원전 수출에 방점
양국 함께 원전 공급망 구성
원전 공급시 IAEA 추가의정서 가입 조건화
2021-05-22 10:53:35 2021-05-22 10:53:35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한미 양국이 해외원전시장에 공동참여한다. 원전수출을 위한 해외원전시장의 협력 강화 등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비확산 기준을 유지한다. 특히 원전 공급망을 구성하는 등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정상은 21일(현지시간) 원전사업 공동참여를 포함한 해외원전시장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체결했다.
 
산업부 측은 “원전사업 공동참여를 포함해 해외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비확산 기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과 함께 공개된 팩트시트(Factsheet, 자료표)를 통해 한미 양국이 함께 원전 공급망을 구성해 해외원전시장에 공동참여(co-participate)하기로 약속했다. 
 
협력의 일환으로 원전공급시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가의정서 가입 조건화를 양국 비확산 공동정책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향후 양국은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정부간 협의를 지속해 원전수출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해외 신규원전사업에 양국 주요 원전기업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양국 정상간 합의를 계기로 기업간에도 구체적인 협력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원전 강국인 미국의 기업들과 우수한 기자재 공급망과 더불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1호기 상업운전을 성공시킨 우리기업들간 최적의 해외원전 공급망을 갖추게 될 경우 수주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양국 원전 생태계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정상이 21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원전사업 공동참여를 포함해 해외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비확산 기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이 건설한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 모습. 사진/뉴시스
 
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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