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해양수산부가 서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피랍된 한국인 선장과 관련해 사고인근해역 아국선박에 대한 안전 강화에 들어갔다.
21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적사고 인근해역을 항해중인 아국 선박(1척)에게 안전정보를 즉시 전파하고 해적위험해역 항행선박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아프리카 2척, 인도양 7척이 항행 중이다.
앞선 20일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오후 국회 법사위 참석 중 서아프리카 가나 인근해역에서 현지어선에 취업한 우리국민 1명이 해적에 피랍된 사건을 보고 받고, 즉시 사고인근해역 아국선박에 대한 안전정보 제공을 주문한 바 있다.
또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우리선박·선원의 추가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
문 장관은 “외교부와 협력해 우리선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선원 가족들에게도 상황을 적극 설명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성혁 장관은 이날 오후 해수부 종합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해수부 측은 “현황 점검 및 우리선원 구조방안을 논의 후 가나 현지에 거주하는 선원 가족(배우자)에게 전화로 상황 설명 및 위로의 뜻을 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피랍된 선박은 참치잡이 어선인 애틀랜틱 프린세스호로 중국인 3명·러시아인 1명 등 선원 총 5명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적사고 인근해역을 항해중인 아국 선박(1척)에게 안전정보를 즉시 전파하고 해적위험해역 항행선박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사진은 민·관·군 합동 해적 진압훈련. 사진/해군작전사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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