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이 발의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1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마이클 맥카울 공화당 간사 등 4명의 의원들은 이날 초당적으로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내놨다.
하원 결의안도 상원과 마찬가지로 북한 비핵화 달성과 인권 증진을 위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 발의에는 아미 베라 하원 아태 소위원회 위원장과 스팁 차봇 공화당 간사도 참여했다.
결의안은 "한미 관계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을 수호하는 핵심축으로서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보다 강화하고 넓히며 심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지지한다"며 강조했다. 여기에는 한미 안보협의회(SCM)도 포함된다고 VOA는 전했다.
결의안은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하고 양국간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양국간 동맹이 강력하고 효과적이라는 분명한 신호"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미 상원에서도 하원과 유사한 내용의 '한미동맹 기념' 결의안이 발의돼 현재 외교위에 계류 중이다.
상원 결의안 발의에는 외교위의 밥 메넨데스 위원장과 제임스 리시 공화당 간사, 동아태 소위원회의 에드워드 마키 위원장과 밋 롬니 공화당 간사가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합동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린후 쿨리89 항공지원 전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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