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1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106만8000회분(53만4000명분)이 추가로 공급된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도 오는 22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다시 재개한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4일부터 도입되고 있는 2분기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8000회분이 (17일) 안동공장에서 출고돼 순차적으로 각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2분기 도입 예정인 AZ 백신 723만회분 중 166만5000회분의 도입이 완료된다. 나머지 556만5000회분은 순차적으로 도입돼 6월 첫째주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총 1억9200만회(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000만회(1000만명)분, 제약사와의 개별 계약을 통해 1억7200만회(8900만명)분을 확보했다.
제약사 개별 계약은 화이자 6600만회(3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회(1000만명)분, 얀센 600만회분(1회 접종), 모더나 4000만회(2000만명)분, 노바백스 4000만회(2000만명)분이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도 22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3주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이날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4월까진 1차 접종에 집중했고 오는 21일까진 2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며, 22일부터는 다시 1차 신규 접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일시적 '수급 불균형'으로 제한적 접종이 이뤄진 바 있다. 이번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대상자는 204만여 명으로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72만회분으로 다음달 442만회분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70여명 줄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50명, 사망자는 4명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269명이 추가되면서 373만3796명으로 늘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2만9829명 증가한 93만5357명으로 전 국민의 1.8% 수준이다. 백신 1·2차 신규 접종률은 7.3% 수준이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4일부터 도입되고 있는 2분기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8000회분이 내일(17일) 안동공장에서 출고돼 순차적으로 각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